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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임가네 한우마을(똥냄새 + 한우 + 육회 + 소고기 맛집)

by m_팡팡 2023. 8. 3.

고양 맛집을 찾고 계신가요? 아니면 고양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드리는 "임가네 한우마을"에 관심을 가져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임가네 한우마을이란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흥점으로 한우 고기집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많은 양의 신선한 소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가고 있는 곳인데요. 저 또한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오게 되었고 방문 후 맛과 신선도 그리고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생각들어 후기를 남기가 되었답니다.

 

일단 진짜 맛이 어땠는지 솔직한 후기도 기대하고 계실 것 같아서 아래 차근차근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이라면 꼼꼼히 읽어보시고 잘 결정하셔서 즐겁고 맛있는 식사 시간을 고양시에서 보내고 오는 그런 타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웨이팅은 정도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토요일 오전 1시 정도 였습니다.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7팀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었는데요. 대기 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로 꽉꽉 막혀 있었습니다.
그만큼 맛집이란 느낌이 팍팍 왔지만, 반대로 더운 날 기다릴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주차를 하는 동안 저는 먼저 달려가서 입구에서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웨이팅을 그냥 하는게 아니라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고 번호표 뽑은 후엔 본인 차로 가서 대기하다 어느정도 있다가 나오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웨이팅이 어땠길래?

일단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아 밖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입구 근처에 외부 웨이팅 공간이 있고 번호 알림판도 있어서 수번이 다가오는 걸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도축을 현장에서 하는지 똥냄새가 좀  났고, 날이 워낙 더워 선풍기도 소용 없었습니다. 더위에 취약한 분은 더운날 주말 점시시간 방문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당 내부는 시원했나?

당연히 밖보다는 시원했습니다. 웨이팅 하다 내부로 들어가니 천국인 듯 했지만 자리에 앉아 불이 들어오면서부터 다시 더움이 시작됐습니다. 스탠드 에어컨을 풀 가동한 것 처럼 보였지만  넓은 공간에 몇대 없어 더움은 고스란히 식사자들의 몫.
식사하는 내내 땀이 줄줄 나고 제공되는 물도 미지근, 주문한 냉면도 얼음 하나 없이 속시원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는 점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직원분들은 어떠했는지?

일단 직원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굉장히 다들 힘들어보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직원분들의 친절도는 사실 떨어진 다고 느껴졌습니다. 
직원분들이 상냥하거나 조금 더 배려해주는 맘이 느껴질 때 식사에 대한 인상도나 기쁨이 커지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식사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례로 물이 너무 미지근해서 얼음좀 주실 수 없냐 하니 주방에 물어보기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냥 없다 하셨습니다. 다소 이런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또, 불판 좀 갈아달라고 요청드렸으나, 알겠다고 하시고 안오셔서 2번 이상 요청드려야 했고... 불판에 얹어져 있는 고기를 옮겨놓으라고 말씀하신답니다... 미리 가져다 놓은 앞접시가 없어서 두리번두리번하니 불편한 표정으로 앞접시까진 가져다 주셔서 감사했지만... 고기를 앞접시에 필자가 전부 옮길 때까지 서계시면서 빨리 못 옮겨서 그런지 불편한 내색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론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간 건 맞지만, 이 정도까지 더운 상황속에서 직원들의 불편한 표정과 불친절함까지 견뎌면서 식사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음식 맛은? 맛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소고기 안심과 모둠 각각 500g을 시켰고 육회 250g까지해서 총 1.25kg의 소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냉면과 사이다까지 주문해서 대략 13만원 좀 넘게 나왔던 걸로 기억나네요. 
메뉴와 가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일단, 소고기로 이렇게 배부를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진짜 배터지게 먹은 것 같습니다. 더욱이 먹는 내내 고기는 신선하다 부드럽다 맛있다를 연신 외치면서 식사했습니다. 
소고기 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던 점. 고기 퀄리티가 정말 좋다고 느껴질 정도로 신선하다고 느낀 점.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다는 점.육회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간 잘되어 맛있었고 신선한 느낌이었던 점까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찬들 중에서는 묵사발이 맛있었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반대로 주문한 냉면엔 얼음이 하나도 없고 시원하다고 느껴지지 않은 냉면은 많이 실망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내부만 좀 더 덜 덥고 시원했으면 좋았을 텐데... 냉방부족과 차가워야할 음식들 마저 차갑지 않은 더움으로 시작된 아쉬움들... 필자처럼 더위에 취약하신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 이용 팁 

일단, 상차림 비용이 따로 발생합니다. 처음에 살짝 놀랬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즐길 수 있었던 점에서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준비된 상차림에 유심히 참기름 장을 찾았으나 없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셀프바에 있었습니다. 직접 소금과 참기름을 섞어 만들어 오셔야 합니다.

상차림 후 반찬 리필은 셀프였으며, 벨은 식탁옆에(수저통반대편) 부착되어 있어 잘 안보였습니다. 점심시간 이후에도 사람이 계속 많아 벨을 한번 눌러도 잘 안오시긴 했지만 한 동안 직원분들을 목청높여 불러야 했던 상황도 있었답니다.
주문은 패드 이용하거나 벨 눌러서 도와달라고 하면 직원이 도와주시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는 정말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재방문의사가 있습니다만 직원분들의 불친절함에 다소 고민이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불친절함은 필자만 느낀 것일 수 있기에 그렇다 치고 재방문 의사를 생각해보면... 내부 더위와 열을 온몸으로 느끼고 왔기에 여름이나 더운날엔  피할 것 같고, 추천도 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선한 계절이나 겨울엔 식사하기 좋고 저렴하게 신선하고 맛있는 소고기를 즐기기 좋은 일산 근처 맛집, 고양 맛집, 고양시 가볼만한 곳으로 강추할 것 같은 그런 임가네 한우마을이라 말씀드리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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