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하기 민망해서, 그냥 참았다가 크게 고생한다.” 많은 이들이 속으로만 깊이 공감하는 이런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치질인데요. 항문 부위의 통증, 부종, 출혈 등으로 일상에 불편을 겪지만 ‘치질’이라는 단어조차 꺼내기 어려워 치료를 뒤로 미루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먹는 약 형태로 접근성이 높아진 치질 치료제가 등장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치센(캡슐)입니다.
이성민, 전현무, 김지석 등이 TV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치센에 대해 본 포스팅에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물론 실제 효과와 더불어 치질 관리에 도움이 될 생활습관까지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치센이란?
제품 개요
- 치센은 국내 제약사 동국제약에서 출시한 일반의약품입니다.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
- 주된 성분은 디오스민(diosmin) 300 mg이며, 캡슐 형태로 ‘먹는 치질약’이라는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 허가된 효능·효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 치질
- 하지(다리) 중압감, 동통(통증), 부종(부기) 등의 정맥류·정맥부전 증상의 개선 (임신 시 포함)
-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예: 자반)
출시 배경 및 시장 위치
- “치질은 ‘말 못할 고민’으로 표현하기도 할 정도로 발생 부위의 민감성과 위생문제로 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한 치료제를 제공하고자 만든 브랜드입니다.
-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치센의 매출은 2018년 약 41 억원, 2019년 약 58 억원, 2021년 약 91 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 즉, 먹는 형태의 치질 치료제 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성분 및 작용 기전
주요 성분: 디오스민(Diosmin)
- 디오스민은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화합물로, 혈관벽을 강화하고 순환을 개선하는 작용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 이 성분은 정맥류나 정맥부전, 모세혈관 취약 등에 대해 사용되어 온 바 있으며, 이러한 작용을 바탕으로 치질 치료에 적용되었습니다.
작용 기전
치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혈관벽 강화 및 탄성 개선
- 디오스민은 정맥과 모세혈관의 혈관벽 투과성을 낮추고, 혈관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액이 고이거나 정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 염증 완화 및 부종 감소
- 치질이 생긴 부위에는 혈관 충혈, 부종,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오스민이 이러한 과정을 억제하고 부종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출혈 억제 및 혈액 순환 개선
- 모세혈관이 약해져서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디오스민 성분이 출혈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작용 기전을 통해 치질 및 관련 정맥질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치센의 기본 설계였습니다.

적응증 및 용법·용량
적응증
앞서 언급했듯이 치센의 허가된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질 관련 증상 치료
- 정맥부전 및 하지 정맥류 관련 증상의 개선: 다리 중압감, 통증, 부종 등
- 모세혈관취약증에 의한 출혈증상(자반 등)
용법 및 용량
- 일반적으로 성인은 디오스민으로서 1회 300 mg, 1일 2회(점심 및 저녁 식사 시) 경구 투여합니다.
- 치질의 재발 또는 악화 시에는 1일 총 1,200 ~ 1,800 mg까지 증량할 수 있도록 허가되어 있습니다.
- 복용 시에는 식사와 같이 또는 식사 직후가 권장됩니다.
- 연령이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더파머시)
복용 시 유의사항
- 반드시 약품의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항문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특히 오랜 기간 복용 시 검토가 필요하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효과 및 실제 사용 후기
연구 및 시장 현황
- 치센은 먹는 형태 치질약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매김했습니다. 매출 증가 추세가 이를 보여줍니다.
- 다만 ‘먹는 치질약’이라는 카테고리는 비교적 최근 활성화된 영역으로, 장기 및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모두 갖춘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먹으면 무조건 완벽히 낫는다”는 과장된 기대보다는 실제 증상 완화와 예방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사에선 “치질약 치센! 우리가 몰랐던 3가지 사실”이라는 콘텐츠가 있을 정도로 사용자나 일반인에게는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정보들이 존재합니다.
사용자 후기 및 특징
- 사용자들은 앉아 있을 때의 통증, 출혈, 부종 등이 기존보다 덜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만 ‘완전히 사라졌다’는 표현보다는 ‘증상이 덜해졌다’는 표현이 더 일반적입니다.
- 일부에서는 위장장애, 피부발진, 어지러움 등이 부작용으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 효과가 더 기대되는가?
- 초기 또는 중등도 치질 증상: 아직 수술까지 가기 전이거나 증상이 심각하게 고착화되지 않았을 때 복용 시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하는 경우: 단순히 약물만 복용하는 것보다는 식이·배변습관을 개선할 때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정맥부전, 하지부종이 동반된 경우: 치질 외에도 다리 부종·통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치센이 이중으로 도움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사용 금기 및 상담 필요
- 이 약의 성분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 수유부 또는 임부(특히 임신 초기 3개월 내)는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 이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모든 항문 질환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될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작용
복용 중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 위장장애 (소화불량, 위부팽만 등)
- 과민성 피부발진
- 심계항진(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코·입의 건조감 등
- 장기간 복용 시 또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복용 시에는 기타 합병증 발생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복용 시 유의사항
- 식사 직후 혹은 식사 중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복용 중 과도한 알코올, 자극성 음식, 변비나 설사 등이 있는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생활습관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용을 시작한 뒤에도 배변 습관이나 생활습관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물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치질이란?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약물 치료 전에 질환 자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치질의 정의, 원인, 증상, 예방 및 생활습관 개선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치질의 정의
- ‘치질’은 흔히 항문주위 정맥이 확장·부종·출혈 등의 변화를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 의학용어로는 항문 정맥의 혈관변형(확장성 정맥)이며, 내·외 치핵, 출혈성 치질 등으로 분류됩니다.
- 많은 사람이 ‘앉을 때만 아프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배변 시·후·평상시 앉아 있을 때의 불편감·출혈·항문 주위의 통증·가려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
치질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장시간 앉거나 서 있는 생활습관
- 변비나 설사처럼 배변 리듬이 불규칙한 상태
- 복압이 높아지는 상태(임신, 비만, 무거운 물 들기 등)
- 항문 주변 혈관의 약화 또는 순환장애
- 유전적 요인이나 정맥벽의 취약성
이러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항문 주변의 정맥혈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고 고이면서 정맥벽이 늘어나고 부종·통증·출혈 등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변 시 선홍색 출혈 (휴지에 묻거나 변기 내부에 피가 보이는 경우)
- 항문 주위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돌출감이 느껴지는 경우
- 앉거나 움직일 때 통증 또는 묵직한 느낌
- 항문 가려움증 또는 불쾌감
- 배변 후 잔변감 또는 항문 주변 위생이 불편한 느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참지 말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 개선 및 예방 팁
약물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생활습관이 있었습니다.
- 배변 습관 개선
- 과도한 힘을 주어 배변하지 않기
- 변비가 있다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수분 섭취를 늘리기
- 규칙적인 배변 시간이 있다면 좋고, 변의를 느꼈을 때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
- 좌식·장시간 앉아있기 피하기
- 장시간 앉아있는 직업군이라면 중간중간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거나 걷기
- 좌변기에 오래 앉아 스마트폰 보는 습관을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
- 걷기,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하지 혈관순환 개선
- 과격한 운동보다는 배변·혈관에 무리 없는 수준이 좋음
- 체중 관리 및 복압 조절
- 비만이거나 복압이 자주 올라가는 습관(무거운 물 들기, 과도한 복근 운동 등)을 피하기
- 임산부는 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배변·항문 위생에 특히 신경쓰기
- 식이습관
- 식이섬유(채소, 과일, 잡곡류) 섭취 증가
- 매운 음식, 카페인, 알코올 등 항문 부위 자극할 수 있는 음식 줄이기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최소 1.5~2 L 권장)
이런 생활습관이 잘 갖춰져야 약물 치료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치센 vs 경쟁 제품 및 비교
시장에서의 위치
- 앞서 언급했듯이 치센은 먹는 형태 치질약 시장에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이 추격 중이라는 보도도 있습니다.
- 경쟁 제품으로는 외용 연고형 제품이나 좌제형 제품 등이 있고, 먹는 형태라는 점에서 치센이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비교 시 고려사항
- 먹는 약 vs 외용 약: 외용 약(좌제, 연고 등)은 즉각적인 국소 완화 효과가 있는 반면, 먹는 약은 전신적·혈관적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입니다.
- 증상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혈이 많거나 돌출 형태가 심한 경우에는 외용이나 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약물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가격, 복용 편의성, 부작용 프로파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 복합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단일 약물만으로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센 복용 시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
치센을 복용할 때 가져야 할 현실적인 기대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 치질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출혈이 줄었다’, ‘앉을 때 통증이 덜해졌다’, ‘부종이 완화됐다’ 등의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 한두 번 복용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복용하고 병행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형태여야 효과가 유지됩니다.
- 모든 경우에 먹는 약만으로 해결되지 않음: 치질이 매우 심하거나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약물 치료가 보조 역할에 그칠 수 있습니다.
- 개인차 존재: 체질, 증상의 정도, 병력 등에 따라 반응이 다릅니다. 약물 반응이 늦거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오래지나 호전 없으면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작용 및 금기사항을 반드시 숙지: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 새로운 증상이나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지하고 상담해야 합니다.


가격 및 구매처
가격 정보
- 치센의 가격은 제품 용량(캡슐 수) 및 판매 약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온라인 가격도 일부 확인됩니다.
- 예시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60캡슐 기준 약 25,000원 ~ 30,000원대.
- 120캡슐 기준 약 40,000원 ~ 50,000원대, 일부 판매처에선 약 30,000원대로도 확인됨.
- 가격이 최근 공급가 인상 등으로 조정된 바 있습니다.
- 따라서 구매 시에는 방문하려는 약국에 직접 재고와 가격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용량 | 평균 가격대 | 비고 |
| 60캡슐 | 약 25,000원~30,000원 | 3~4주 복용분 |
| 120캡슐 | 약 40,000원~50,000원 | 장기 복용용, 약국별 상이 |
구매처
- 치센은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구매(인터넷 판매)는 의약품 택배 등 법적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부분 오프라인 약국 방문이 권장됩니다.
- 구매 시 주의사항:
- 약국마다 재고와 가격이 상이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전화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품 포장 상태, 제조일자 등을 확인하여 정품 여부를 체크하세요.
- 약사와 상담 시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나 건강 상태(예: 임신 여부, 알레르기 등)를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면서
치질이라는 질환은 발생 자체가 민망하고 다소 숨기고 싶은 문제일 수 있지만, 방치했을 경우 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먹는 형태의 치료제인 치센은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며, 약물 복용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 적절한 배변습관, 운동, 체중관리 등이 병행될 때 진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 이번 포스팅을 통해 치질과 치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내가 어떠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가?”, “현재 증상은 어느 정도인가?” 등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복용 후에도 호전이 없다면 주저하지 말고 항문 전문의 상담을 권해드린다는 점 전해드리고, 이 글이 치질로 고민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더 이상 ‘참았다가 크게 고생하는’ 일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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